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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리움미술관, LEEUM

by 수지초이 2022.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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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리움미술관에 방문하게 되었다

주말에 전시 관람을 자주 다니는 나와 언니이기에

서울에 위치한 미술관 또는 갤러리를 자주 찾아보는데

아무런 기대없이 들어가 본 리움미술관 웹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한 일자와 시간을 확인해보니

평일 1시와 5시였다.

 

 

리움미술관 로비모습

 

 

리움미술관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라는데

운 좋게 평일 낮 시간이 가능했던 나였기에

1시로 예약을 하고, 언니는 그날 조금 빨리 퇴근하여

5시 전시를 보는 것으로 예약을 잡았다.

 

얼마 만에 리움미술관인가

 

작년부터 시작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국현;MMCA에서

전시되고 있는 MMCA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을

이미 관람했기에 리움미술관에 대한 기대가 조금 더 크긴 했다.

 

 

 

리움미술관 로비 카페

 

정말 예전 약 7년 전쯤 대학생 때 방문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때도 리움미술관의 동그란 구조에 "우와" 했던 것 같다

 

특히 그 중간에 빛이 들어오는 그 순간

여러 색색들이 나의 눈을 즐겁게 해 준 그 순간!

 

 

조금은 설레는 전시 관람의 마음을 가지고 방문한

리움미술관

 

 

 

 

 

리움미술관 큐레이터 투어

 

 

삼성그룹의 리움미술관이기에 큐레이터 기기 역시 갤럭시!

 

이 기기를 대여하는 것은 무료지만(22년 3월 기준) 신분증을 맡겨야 하는 점!

 

기기에 연결된 줄을 목에 걸고 전시관 내부를 돌아다니다 보면

전시품과 기기의 센서가 반응하여 자동으로 설명이 나올 수 있게끔 설정되어있었다.

 

처음에는 BGM 백그라운드 음악, 배경음악이 설정되어 있는데

나는 보다 조용한 관람을 위해 ( 배경음악이 다소 시끄럽게 들림 )

기기에서 배경음악을 음소거로 설정하였다.

 

+TMI

한 번은 동료인지, 친구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삼성폰과 아이폰 사용 방식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두 전화기 모두 사용하는 방식이 매우 간단하지 않은가?

 

옛날 전화기 방식은 통신사와 제조사가 묶여서 많이 나왔는데, 지금은 자급제 전화기가 나옴으로써 제조사의 브랜드 가치에 조금 더 집중된듯하다. 사실상 두 제조사의 기본 기능; 전화, 문자의 기능은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삼성폰을 매우 잘 썼고, 잦은 해외 방문/근무 가 아녔더라면 나 역시도 삼성폰, 탭, 워치, 이어폰 등등을 사용했을 듯하다.

그 이유는 말레이시아에서 삼성폰을 고쳐야 했는데, 부품이 국내용이라 해외용이랑 다르다며

수리가 불가능했다. 그때 너무 불편했던 터라 해외에 있는 사람에겐 애플이 적합하다고 생각되어,

그 이후로 애플로 바꾸게 되었다.

 

 

 

리움미술관 소지품보관함
리움미술관 여자화장실

 

 

 

 

리움미술관의 소지품 보관함과 여자화장실의 모습이다.

리움미술관의 내부는 무채색을 많이 사용한 듯하다.

많은 곳이 검은색으로 되어있어 깔끔하고 세련된,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평소 전시, 공연 또는 백화점까지 방문하게 될 때 자주 이용하는 소지품 보관함!

리움미술관의 소지품 보관함은 기기 대여하는 곳을 기점으로 오른편에 위치해있다.

소지품 보관함의 끝쪽을 보면 화장실 입구가 있다.

 

리움미술관의 화장실 입구는 남/여 기호로 되어있다.

남/여 기호가 표시된 손수건? 깃발 역시 깔끔한 화이트와 블랙을

사용하였는데, 흔하디 흔한 붉은색 또는 파란색으로 나누지 않아

갑작스럽게 남/여 기호를 본다면 당황할 수도 있다.

 

 

♂ - 남성 / ♀ - 여성

임을 기억하자.. 나 역시도 갑작스럽게 글, 색 등등으로 표시되어있지 않고

사진과 같이 표시가 너무 깔끔해 헷갈려 급하게 네이버 검색을 하여 확인하고

화장실에 들어갔다.... 허허허 허

 

 

 

 

 

 

 

모든 짐, 외투는 리움미술관의 소지품 보관함에 보관하고!

본격적으로 갤럭시 큐레이터 모바일 기기를 목에 걸고 떠나본

리움미술관 전시!

 

 

현재 층이 지하 1층(B1) 이였기에

가장 높은 층으로 이동하여 천천히 관람하기로 했다.

 

너무 오랜만에 리움미술관에 방문하기도 했고 (방문하기 너무 어렵고^^!)

낮시간이라 비교적 여유로웠던 평일이었다.

 

물론 나를 포함한 티켓 예약에 성공한 분들(?!)이 계셨기에

사진 촬영보다는 작품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했다.

 

 

 

리움미술관 돔 천장

 

 

이 것 그리고 이곳이었다.

리움미술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

이곳, 이 것, 이 천장!

 

왠지 모를 웅장함? 따뜻함? 을 품은 이 돔 형식!!

흔하다 하면 흔할 수 있는 돔 형식이겠지만

타 미술관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받았다.

 

 

 

리움미술관 돔 형식 계단
리움미술관 돔 형식 계단

 

옛 기억과 일치하는 그 부분의 이 장소

그리고 색색들이 맞이해주는 듯한 기분이 드는 곳

바로 이 리움미술관의 돔 형식 계단이다.

 

이 돔 형식 계단을 따라 한 층 한 층 내려가며 전시를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일반적인 박물관, 미술관의 사각형 구조 (전문용어가 있는지 모르겠음)가 아닌

정말 둘러보고 돌아내려 가는 이 방식.

 

 

 

어떠한 이유로 내가 기억하고 싶어

찍은 리움미술관의 전시품들

 

전시 관람에 집중하다 보니 사진 찍을 시간도 없었을뿐더러

굳이 사진으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계단을 내려올 때마다

각 층의 안내도가 이렇게 표시되어있다.

 

전체의 층 안내도가 아닌 앞으로 관람하게 될 층에 관해서만

표시되어있다

 

이점이 난 매우 좋았다.

마치 미션을 하나하나 완료한 듯한 기분이랄까?

 

 

 

 

 

 

 

 

 

전시의 마지막을 보고 내려온 길인 것 같다.

(불과 한 달 전인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허허허 )

 

 

 

 

 

 

 

 

엘리베이터 이동이 없이, 바로 관람이 가능했던 M2? 전시실!

전시실 이동시 바코드 스캔이 필수이기에

리움미술관에서 송신한 문자 링크를 열어 관람권을 스캔했다.

 

 

고미술보다는 현대미술이 더 쉽게 이해되고 와닿아 좋았다

하지만 고미술을 알아가는 재미와 그 옛날 그 당시에도

미술이 존재하고 미술을 알아보는 이가 있다는 것에 놀라울 따름이다.

 

각 나라마다의 특징들이 만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영향을 받아 변화되고 등등 개인적으로 알아가는 재미는 여기서 더 많이 느낀듯하다.

 

현대미술 역시 작가의 숨은 의도를 추측하거나 이해하는 것에서

오는 재미가 쏠쏠하다

 

 

 

 

 

 

 

 

 

 

약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 소요한 이번

리움미술관 방문

 

모든 전시 관람을 마치고 미술관 앞 공원? 잔디?를 들러

잠시 숨 고르기를 했다.

 

전시를 보며 또 한 번 느낀 배움의 중요성

많은 것을 보아야 한다는 생각

 

+TMI

한 번은 전시를 보는 것에 대해 스스로 생각한 적이 있다.

전시를 보러 다닌다라고 해서 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미술적 감각이 뛰어나거나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키우고 싶은 능력? 중 하나이다.

 

미술을 전공으로 한 언니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미술에 관심을 가졌고,

잠시나마 나 역시도 미술을 배웠던 사람으로서 알면 재밌는 것을 알기에

아주 가늘고 미세한 미술의 끈을 놓고 싶지 않은 나의 마음이 아닐까

 

외국어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즐기는 나에게

미술은 머리, 언어로 표현된 것이 아닌 오롯이 보고 느끼는 것이기에

보다 바람직한 휴식의 느낌이다.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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